한국은 지금 마라탕 맛집의 홍수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마치 상권 골목에 몇개씩 존재하는 탕후루 가게와 비슷한 모양새이며, 브랜드를 가진 마라탕집이 계속 오픈하면서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동네 상권을 촘촘하게 넓혀 나가고 있습니다.
마라탕 맛집 속에 살다
동네마다 유명한 마라탕 맛있는 배달집과 오프매장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대도시 어느 도심에서는 빌딩 하나에 마라탕집이 하나씩 자리잡은 곳이 있을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는 유행 음식메뉴가 되었습니다.
특히 마라탕이라는 메뉴는 남성보다는 여자에게 인기가 높으며, 어떤 젊은 사람은 1인 1일 마라탕을 먹어야 한다는 말을 할 정도입니다.
마라탕 유래, 기원, 역사
마라탕 기원, 유래 및 역사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마라탕(Spicy Hot Pot, Malatang, 麻辣烫, 痲辣燙)은 중국의 쓰촨성에서 유래한 매운맛이 특징인 탕 요리입니다.
마라탕이 한국에 상륙하면서 특유의 향을 감소시켜 한국 사람 입맛에 맞도록 조금 변경되어 오늘날 인기를 얻고 있는 메뉴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마라탕의 기원이 되는 음식은 쓰촨 지방의 음식인 마오차이(冒菜)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혼자나 둘이서는 여러 재료를 다양하게 시켜야 하는 훠궈를 먹기가 부담스럽기 때문에 다양한 재료를 대나무 채에 한데 모아 담아 한꺼번에 훠궈 국물에 끓인 다음 1인분씩 그릇에 덜어서 내놓은 것이 마오차이.
마오차이 동생, 마라탕
그 마오차이에서 파생되어 나온 음식이 바로 마라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쓰촨성 지역의 특성을 살려 마라탕 음식은 향이 강하고 매운맛이 특징이라고 알려져 잇습니다.
쓰촨 지역의 음식답게 화자오, 고추 등의 향신료를 사용해 입 안이 조금은 얼얼한 맛과 매운맛을 함께 내며, 청경채, 알배추, 숙주나물 등의 채소와 소고기, 양고기, 돼지고기 등의 고기, 푸주, 건두부, 중국 당면 등의 재료를 넣어 즐기게 되는 음식입니다.
한국에서의 마라탕은 위에 언급한 식재료 뿐만 아니라, 해산물 등을 가미해 맛을 즐기고 있으며, 추가되는 식재료에 따라 마라탕 가격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마라탕 레시피
고유의 매운맛을 살린 탕요리인 마라탕은 맵찔에게도 어필할 수 있도록 고추 등을 제거하고 다양한 식재료를 넣어 즐길 수 있도록 한국에서는 정착해 유행을 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마라탕 레시피를 간략하게 알아보겠습니다.
▶ 마라탕 재료 : 마라탕 소스, 소고기 또는 돼지고기, 양고기, 청경채, 알배추, 숙주나물 등의 채소, 푸주, 건두부, 중국 당면 등, 대파, 마늘, 생강, 고추 등
▶ 조리 순서 : 먼저 푸주, 건두부, 중국 당면 등의 재료는 미리 물에 불려 준비하고, 대파, 마늘, 생강, 고추 등은 다져 놓습니다. 냄비에 기름을 두르고 다진 속재료를 볶아 매콤한 향을 내도록 합니다.
그 다음,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등을 볶고, 준비한 채소와 재료를 모두 넣고 함께 볶아 냅니다. 물을 붓고 마라탕 소스를 넣어 끓이면서 안에 있는 소스가 식재료에 잘 녹아들 수 있도록 충분하게 저어 줍니다. 개인 취향에 따라 익힘의 정도는 다를 수 있으니 적당하면 불을 끄고 그릇에 담아냅니다.
여기서, 매운맛을 좋아하거나 향신료를 가미하면 중국 고유한 특유의 맛을 낼 수 있으며, 국물의 색깔을 조절하기 위해서 고춧가루를 가미해 매운 맛을 조절하면 됩니다.
마라탕 내용물을 찍어 먹을 소스도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므로, 어떤 소스로 마라탕을 즐길 것인지는 취향에 따라 선택해 만들어 먹으면 됩니다.
마라탕 단점(건강상 주의할 점)
마라탕은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여 맛을 내는 요리로, 건강에 장점과 주의할 단점이 공존합니다.
우선, 마라탕은 나트륨 함량 높은 국물(탕) 요리이기 때문에 고혈압, 심장병 등의 질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마라탕 국물을 적게 먹거나 마시는 것은 비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라탕은 기본적으로 매운맛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위가 약한 분에게는 추천하지 않는 메뉴이기도 합니다.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은 매운맛을 줄여서 먹거나, 마라탕을 먹은 후에는 충분한 물을 마시는 것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