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출시한 농심의 배홍동 쫄쫄면이 또 제철을 맞이하고 있다. 빨간 색 봉지에 담겨 있지만, 맵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새콤탈콤한 면발
시원달달한, 매콤한, 새콤한, 그리고 쫄깃 탱탱한 면발이라는 이니셜의 농심 배홍동 쫄쫄면이다.
포장지가 빨갛게 되어 있어 매울 것이라는 분위기는 있지만, 겉만 보고 판단하는 것은 역시 아니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생김새와는 다르게 맵지 않아 남녀노소 불문, 사계절 불문하고 최근 많이 먹는 비빔라면이 되고 있다.
넉넉한 비빔장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며, 실제 이보다는 건면이어서 면이 느끼하지 않는데 그 매력이 있다.
비빔면의 경쟁 모드
국내 라면을 제조회사별로 다양한 비빔라면이 존재한다.
특히 고추장 베이스의 쫄쫄면은 너무도 많이 사랑받고 있는 라면의 종류이기도 하다.
팔도 비빔면, 오뚜기 진비빔면, 농심 배홍동 쫄쫄면, 삼양 국민비빔면, 더미식 비빔면, 삼양 4과 비빔면, 풀무원 메밀비빔면, 하림 비빔면 등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비빔면과 쫄쫄면들이 출시되어 사랑을 받고 있다.
일찌기 비빔면을 출시한 회사부터 최근 비빔면을 새롭게 선보인 비빔면까지 유명한 정도는 각기 다르고, 개인 선호도에 따라 자주 먹는 비빔면의 종류다 다르다.
배홍동? = 배, 홍고추, 동치미
배홍동 쫄쫄면이 출시된 당시에는 교동 짬뽕과 같이 특정지역 시도의 행정동명을 따서 만들었는지 생각했다.
배홍동 쫄쫄면은 배와 홍고추, 동치미를 주 재료로 만들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의 쫄쫄면이다.
한때 전국을 휩쓸어버린 팔도비빔면에 도전장을 내민 제품으로, 약간의 차별화된 맛으로 시중에 출시를 하게 된 것이다.
고소함으로 차별화
팔도 비빔면은 새콤달콤한(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당시 신선한 충격의 비빔면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 이후 농심 배홍동 쫄쫄면의 출시는 배, 동치미, 홍고추의 맛과 참기름의 고소함으로 차별화를 두었다고 할 수 있다.
최초 농심 배홍동 쫄쫄면이 출시된 후 약 3개월만에 무려 2천만개 판매에 근접하는 등 비빔면의 최강자였던 팔도비빔면을 향해 큰 도전장을 내밀기도 했다.
비빔면 제품들의 경쟁
국내에서 이러한 쫄쫄면이 돌풍을 일으킨 것은 마치 라면제조업체들 사이의 보이지 않는 전쟁이었다고도 할 수 있다.
농심회사는 배홍동 쫄쫄면의 제품 브랜드의 유명세를 타고 이후 맥주와 호빵이름에도 배홍동이라는 수식어를 붙여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올해 3월에는 배홍동 쫄쫄면이 탄생한지 어느새 2주년을 맞이했다. 버전을 업그레이드 해가고 있는 느낌을 받는다.
애초 기본의 맛보다 조금 더 매콤해진 편이고, 면발도 조금 둥글해졌으며, 소스도 감칠맛이 더 높아졌다는 평가다.
배홍동 쫄쫄면 조리법
배홍동 쫄쫄면 조리법은 아주 평범하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한두번은 짜장라면, 비빔면, 쫄쫄면, 볶음면은 한번씩 조리해봤을 것이다.
그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단, 면을 건져내어 찬물로 한번 헹구어 준다는 것 외에 특이사항은 없다.
첫번째, 끓는 물 600ml에 면을 넣고 약 4분 30초간 끓여준다.
두번째, 익힌 면을 냉수에 충분히 헹구어 차게 만든 후 물기를 완전히 빼고 매콤비빔장을 넣고 잘 비벼준다. 이때 면에 물기가 남지 않게 꽉 짜준다.
세번째, 바삭한 토핑을 쫄쫄면에 뿌려준다. 이때, 오이 또는 데친 콩나물 등을 넣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사치스런 토핑은 필수
토핑하는 것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더 추가될 수 있다.
여기서 더 추가하자면, 삶은 달걀 반쪽, 군만두 3개, 훈제오리 또는 돼지 항정살구이 3점 중 하나만 곁들여 먹어도 훌륭한 한끼의 식사가 될 수 있다.
식사량이 많은 남성의 경우 쫄쫄면 한개로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할 수 있다.
쫄쫄면 2개는 기본, 쫄쫄면 3개를 끓여서 먹는 이들도 많기 때문에 이때 조리법은 조금 달라질 수 있다.
더 빨간 비주얼을 갖추기 위해 별도의 비빔장을 추가해 먹는 이들도 있으며, 토핑하는 부재료 역시 위에서 언급한 평범해 보이는 것 외에 족발, 치킨, 돈까스 등 다양함을 경험했다.
농심 배홍동 쫄쫄면은 편의점,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등 너무 다양한 곳에서 주문이 가능하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비빔면 종류라서 한번 구매시 1박스(12개입)를 주문하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