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담사 찾아가는 길, 주차요금 및 무료주차 팁, 셔틀버스, 한용운 ‘님의침묵’, 주변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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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담사 찾아가는 길

백담사 역사

백담사(百潭寺)는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설악산에 위치한 사찰로, 대한불교 조계종 제3교구 본사 신흥사의 말사입니다.

백담사는 647년 신라시대 제28대 진덕여왕 원년에 자장율사가 한계사라는 이름으로 창건했다고 전해집니다.

그 이후 여러 차례 이름이 바뀌다가 1783년에 백담사(百潭寺)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백담사라는 이름은 설악산 대청봉에서 절까지 작은 연못이 100개가 있는 지점에 있는 사찰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만해 한용운이 머물며 <님의 침묵(沈默)> 등의 작품을 집필한 곳으로 유명하며, 전두환 전 대통령이 칩거했던 곳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백담사는 템플스테이를 운영하고 있어 체험이 가능하며, 주변에는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산책로가 있어 인제 여행 시 방문해 볼 만합니다.

만해 한용운 <님의 침묵>

만해(萬海) 한용운(韓龍雲, 1879년 8월 29일 – 1944년 6월 29일)은 일제강점기의 시인, 승려, 독립운동가입니다.

충청남도 홍성에서 태어났으며, 어릴 적부터 한학을 공부하였고, 18세 때 동학농민운동에 참여했습니다.

이후 1905년 설악산 백담사에서 승려가 되었고, 1919년 3·1 운동 때 민족대표 33인 중 한 사람으로 참여했습니다.

1926년에는 시집 <님의 침묵>을 출간하여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으며, 불교를 통한 언론, 교육 활동을 했습니다.

또한, 종래의 무능한 불교를 개혁하고 불교의 현실참여를 주장했으며, 그것에 대한 대안점으로 불교사회개혁론을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일제강점기의 독립운동가로서 끝까지 일제에 저항했으며, 끝내 1944년 66세에 중풍으로 사망했습니다.

만해 한용운은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존경받는 인물 중 하나로 꼽히며, 그의 작품은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님의 침묵> 외에도 다수 시들이 낭독되고 있습니다.

<님의 침묵> 원문/전문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세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에 날아갔습니다.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은 나의 운명의 지침을 돌려 놓고 뒷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
나는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 꽃다운 님의 얼굴에 눈멀었습니다.
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만날 때에 미리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이별은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그러나 이별을 쓸데없는 눈물의 원천으로 만들고 마는 것은 스스로 사랑을 깨치는 것인 줄 아는 까닭에 걷잡을 수 없는 슬픔의 힘을 옮겨서 새 희망의 정수박이에 들어부었습니다.
우리는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아아, 님은 갔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제 곡조를 못 이기는 사랑의 노래는 님의 침묵을 휩싸고 돕니다.

한용운 <님의 침묵> 시집 가격

한국시집박물관

한국시집박물관은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만해로 136에 위치한 박물관으로, 한국의 시집과 시와 관련된 문학 자료를 소장 및 전시하고 있습니다.

2014년 10월에 개관되었으며, 국내 최초 시집 전문 박물관입니다.

국내외 300여 명의 시인들과 소장가들이 기증한 기증 시집 약 1만여 권이 소장되어 있습니다.

관람시간은 09:00-18:00이며, 이용요금은 무료입니다.

근처에 여초 김응현 서예관, 백담사 등이 인접해 있어 가족들과 함께 인제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강원도 인제군 백담사 주변을 관광하는 목적이라면 반드시 한국시집박물관을 둘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한국시집박물관 홈페이지

백담사 셔틀버스

백담사 셔틀버스는 용대마을향토기업에서 백담사 매표소까지 약 7km를 운행하는 버스입니다.

2023년 10월 21일 기준 상행 첫차 오전 7시, 막차 오후 5시에 운행하며, 첫 매표 손님 기준 30분 간격으로 출발합니다.

요금은 18세 이상 2,500원, 18세 이하 1,200원입니다.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도보로 2시간 정도 소요되는 거리를 약 18분 만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백담사까지는 셔틀버스를 이용해 올라가고, 내려올 때는 산책한다 생각하고 계곡을 따라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서 내려오는 산책길을 추천합니다.

백담사 셔틀버스 주차장까지 내려오는 길을 산책한다면, 대략 소요시간은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면 충분합니다.

백담사 셔틀버스 운행 시간표

백담사 주차장 및 주차비용

백담사 주차장은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903-5에 위치한 주차장으로, 백담사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주차장 요금은 승용차 기준 최초 3시간 3,000원이고, 추가 시간당 1,000원입니다.

1일 최대 요금은 승용차 8,000원, 대형 버스 10,000원입니다.

백담사까지 가는 셔틀버스는 주차장 옆에 매표소가 있고, 성인 기준 편도 2,500원입니다.

셔틀버스는 첫 매표 손님 기준 30분 간격으로 출발하지만, 작은 버스에 승객이 모두 차는 경우 출발합니다.

셔틀버스로 백담사 주차장까지 운행 시간은 버스로 18~20분 정도 소요됩니다.

주차장은 넓은 편이지만, 단풍철, 주말 등 성수기에는 주차장 상황은 혼잡한 편입니다.

백담사 셔틀버스 주차장 입구를 지나면, 많은 식당들이 존재합니다.

그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는 조건으로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니, 자가용을 이용해 백담사로 출발하기 전 백담사 근처 식당을 검색한 후 미리 무료 주차장을 미리 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백담사 셔틀 주차장 가는길

백담사 산책로

백담사 산책로

백담사는 설악산에 위치한 사찰로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백담사에서 산책하기 좋은 코스는 크게 2가지라고 보시면 됩니다.

1. 백담사 ~ 영시암 코스 : 약 3.5km, 왕복 두 시간 + 백담사 둘러보기, 총소요 4시간 정도.

2. 백담사 ~ 수렴동 대피소 코스 : 편도 약 7km, 왕복 약 2시간 30분 정도.

이 외에도 백담사 경내를 둘러보며 여유롭게 산책을 즐길 수 있으며, 백담사 계곡을 따라 산책을 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백담사 계곡을 따라 데크목을 이용해 산책로를 보강하거나 확장하는 공사가 이루어지고 있어 더 쾌적하고 안전하게 산책이 가능해졌습니다.

단, 산책을 할 때는 날씨와 체력을 고려하여 적절한 코스를 선택하고, 반드시 안전에 유의해야 합니다.

백담사 템플스테이

백담사에서는 템플스테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템플스테이는 사찰에서 숙박하며 불교 문화와 전통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다음과 같은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1. 휴식형 : 사찰에서 휴식을 취하며 자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2. 체험형 : 예불, 108배, 명상 등의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템플스테이를 통해 백담사에서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하고, 불교 문화와 전통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백담사 템플스테이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백담사 템플스테이 홈페이지

백담사 주변 맛집, 펜션/캠핑장

백담사 근처 맛집 및 캠핑장 그리고 펜션 숙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간략하게 백담사 입구 부근 음식점은 아래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1. 산마을식당 : 강원 인제군 북면 백담로 138-9에 위치한 식당으로, 막국수, 감자전, 황태국 등을 판매합니다.

2. 황태사랑 : 강원 인제군 북면 미시령로 1364에 위치한 식당으로, 황태구이 정식, 산채비빔밥, 황태해장국 등을 판매합니다.

3. 백담시골밥상 : 강원 인제군 북면 백담로 69에 위치한 식당으로, 산채정식, 황태구이, 더덕구이 등을 판매합니다.

4. 라종호의 황태세상 : 강원 인제군 북면 미시령로 1289에 위치한 식당으로, 황태해장국, 황태구이, 더덕구이 등을 판매합니다.

이 외에도 백담사 근처에는 다양한 맛집이 있으니, 방문 전에 미리 검색해보시고 산행하는 인원 및 취향에 맞는 곳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백담사 주차장 부근부터 펜션, 캠핑장 등 숙소가 많이 있습니다.

아침부터 설악산 백담사를 시작으로 산행을 계획했다면, 미리 백담사에 도착해 등산을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백담사 가는 길> 서적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