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전어(錢魚)를 굽는 냄새를 맡고 집을 나간 며느리가 돌아온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전어구이는 별미와 같은 음식이 되었습니다.
전어구이와 며느리의 관계
전어구이와 며느리의 관계에 대한 여러가지 설이 있긴 합니다. 며느리가 가출한 상황이다 또는 며느리가 당일 외출했다가 시어머니가 아들에게만 전어구이를 먹인다 등 며느리 관찰자 시점에서의 여러가지 설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전어의 맛이 매우 좋아서 집을 나갔던 며느리도 전어 굽는 냄새를 맡고 다시 집으로 돌아온다는 것입니다.
이 설은 전어(구이)의 맛(향, 냄새)이 그만큼 좋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만들어진 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집을 떠난, 가출한 며느리는 절대 전어구이 냄새를 맡고 집에 돌아오지는 않습니다.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함께 전어구이를…
며느리와 시어머니 사이의 갈등은 이 하찮은 전어라는 생선 따위 하나로 인해 그 관계가 해결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며느리와 시어머니 사이의 갈등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로 전어구이를 파는 횟집에서 나란히 시어머니와 아들 그리고 며느리가 전어구이를 주문해 아주 맛있게 식사를 하는 광경도 목격하곤 합니다.
가을철 전어구이의 특징
전어(Konosirus punctatus)는 가을 제철 생선으로, 고소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입니다.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이 찾아오면, 전어는 주로 회로 먹거나 구이로 먹습니다.
고소한 맛으로 즐기게 되는 전어는 구이와 회로 즐기게 되며, 가을철부터 전어구이 맛집이 등장하기도 합니다.
솔직히 전어구이는 어떻게 해서 먹어도 맛있는 생선이기 때문에 전어구이 맛집이라는 것은 홍보용 수단으로 사용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아무튼, 전어구이는 근사한 술안주로도 일품이 됩니다.
전어구이 용 손질 방법
전어가 제철을 맞으면 수산시장 또는 대형마트에서도 전어를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그 전어를 구입해 집에서 전어구이를 즐기는 방법입니다.
1. 전어를 깨끗하게 손질합니다.
2. 전어의 내장과 머리를 제거합니다. 때로는 통째로 즐기는 분들도 많아졌습니다.
3. 전어를 소금에 절인 후, 물기를 제거합니다. 냉장고에 장기간 보관해 두었다가 먹는 것이 아니라면 절일 필요는 없습니다.
4. 전어를 오븐이나 그릴에 구워줍니다. 굽기 전 다양한 소스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5. 전어가 익으면, 간장이나 고추양념장 등의 소스를 발라 조금 더 구워 냅니다.
6. 전어구이가 완성되면, 그 위에 레몬즙을 살짝 뿌려 먹기도 합니다.
전어구이는 가을에 먹는 것이 가장 맛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실제로 횟집 및 수산시장에서는 어획량이 추석 즈음하여 가장 많이 출하되는 시기입니다.
가을을 지나 초겨울 문턱까지는 전어의 살이 통통하게 오르고, 고소한 맛을 가지고 있어 횟집 수족관에는 전어 떼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전어가 가진 영양소
전어구이는 고소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며, 영양도 풍부한 생선입니다.
전어에는 칼슘, 철분, 비타민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건강식으로도 좋습니다.
구체적으로 전어에 대해서 알아보면, 가을 제철 생선으로 몸길이 15~31cm의, 동아시아 연안에 분포하는 물고기입니다.
새끼는 전어사리라고 부르기도 하며, 이는 전어속의 유일종으로 볼록한 배와 길게 가로로 갈라져 나오는 등지느러미가 특징입니다.
1. 칼슘 : 칼슘이 풍부한 생선으로, 뼈도 부드러워 함께 먹을 수 있습니다.
2. 철분 : 철분이 풍부하여 빈혈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3. 비타민 : 비타민 A, B1, B2, D 등이 풍부하여 면역력 강화와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4. 전어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여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5. 전어는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도 좋은 식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