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 중복 말복이란?
한국에는 여름철 초복, 중복, 말복 삼복이라하여 몸보신을 해야한다며 건강을 챙기기 위해 맛집을 가는 풍습이 있습니다.
삼복이라는 초복, 중복, 말복의 뜻을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 복날을 초복(初伏)이라 하고, 두 번째 복날을 중복(中伏), 세 번째 복날을 말복(末伏)이라 한다.
초복은 하지(夏至)로부터 세 번째 경일(庚日), 중복은 네 번째 경일, 말복은 입추(立秋)로부터 첫 번째 경일이다.
복날은 열흘 간격으로 오기 때문에 초복과 말복까지는 20일이 걸린다.
그러나 해에 따라서는 중복과 말복 사이가 20일 간격이 되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는 월복(越伏)이라고 한다.
삼복기간은 여름철 중에서도 가장 더운 시기로 몹시 더운 날씨를 가리켜 ‘삼복더위’라고 하는 것은 여기에 연유한다.
복날에는 보신(補身)을 위하여 특별한 음식을 장만하여 먹는다.
과거에는 개장국을 만들어 먹는 풍습이 있었으며, 현대에는 닭백숙을 잘 만들어 먹는다.
또, 팥죽을 쑤어 먹으면 더위를 먹지 않고 질병에도 걸리지 않는다 하여 팥죽을 먹기도 한다.
한편, 아이들이나 여인(아낙)들은 참외나 수박을 먹으며, 어른들은 산간계곡에 들어가 탁족(濯足: 발을 씻음)을 하면서 더위를 피하기도 한다.
그러나 해안지방에서는 바닷가 백사장에서 모래찜질을 하면서 더위를 이겨내기도 한다.
복날과 관계 있는 속신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복날에 시내나 강에서 목욕을 하면 몸이 여윈다고 한다.
이러한 속신 때문에 복날에는 아무리 더워도 목욕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초복 날에 목욕을 하였다면, 중복 날과 말복 날에도 목욕을 해야 한다.
이런 경우에는 복날마다 목욕을 해야만 몸이 여위지 않는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복날에는 벼가 나이를 한 살씩 먹는다고 한다.
벼는 줄기마다 마디가 셋 있는데 복날마다 하나씩 생기며, 이것이 벼의 나이를 나타낸다고 한다.
또한 벼는 이렇게 마디가 셋이 되어야만 비로소 이삭이 패게 된다고 한다.
한편 ‘복날에 비가 오면 청산(靑山) 보은(報恩)의 큰애기가 운다.’는 말이 있다.
이것은 충청북도 청산과 보은이 우리나라에서는 대추가 많이 생산되는 지방인 데서 유래한 속설이다.
대추나무는 복날마다 꽃이 핀다고 하는데, 복날에는 날씨가 맑아야 대추열매가 잘 열리게 된다.
그런데 이날 비가 오면 대추열매가 열리기 어렵고, 결국 대추농사는 흉년이 들게 된다.
따라서, 대추농사를 많이 하는 이 지방에서는 혼인비용과 생계에 있어서 차질이 생기기에 이를 풍자해서 만든 말이라고 하겠다.
(출처 : 다음백과)
초복은 한국에서 가장 더운 날의 시작을 알리는 날로 이 날에는 보양식을 먹어 몸을 보충하는 것이 전통입니다.
물이 들어왔을 때 배를 띄운다는 옛말처럼 반짝하고 음식 메뉴 가격이 치솟는 상권도 있습니다.
올해 2023년 초복은 7월 11일 화요일입니다.
초복에 먹을만한 추천 음식 5가지
초복에 먹을만한 음식 추천으로는 아래와 같은 메뉴들이 있습니다.
● 삼계탕 : 삼계탕은 닭고기, 인삼, 찹쌀, 대추, 마늘, 생강 등을 넣고 푹 끓인 음식입니다. 삼계탕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피로를 풀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 장어구이 : 장어구이는 철분이 풍부한 음식으로, 빈혈 예방에 좋습니다. 또한, 장어구이는 기력을 보충하고, 피로를 풀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 민물장어탕 : 민물장어탕은 장어구이와 마찬가지로 철분이 풍부한 음식입니다. 또한, 민물장어탕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 낙지볶음 : 낙지볶음은 칼슘과 타우린이 풍부한 음식입니다. 칼슘은 뼈를 튼튼하게 하고, 타우린은 피로를 풀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 해신탕 : 해신탕은 해물과 채소를 넣고 끓인 음식입니다. 해신탕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피로를 풀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맛있게 먹는 것이 보양식
이 외에도 초복에는 다양한 보양식 메뉴가 있으며, 어디까지나 농경사회 때 기인한 것들로 현재의 보양식 메뉴로는 어울리지 않는 것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초복 문전성시를 이루는 맛집을 찾는 것과는 달리 지인과 맛있게 음식을 먹는 것이 바로 초복을 즐겁고 행복하고 건강하게 보내는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