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발렌타인데이(Valentine’s Day)와 화이트데이(White Day)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발렌타인데이(Valentine’s Day)는 2월 14일이고, 화이트데이(White Day)는 3월 14일입니다.
길을 오고 가다모면 편의점 또는 마트를 지나칠 때 보기 싫어도 자동적으로 기억나게 만들기도 합니다. 또 한국에서는 매월 14일은 기념일이 계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발렌타인데이(Valentine’s Day)의 기원
발렌타인데이는 기독교 성 발렌타인(St. Valentine’s Day의 기념일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성 발렌타인은 로마 제국 시대에 살았던 신부와 결혼식을 올리려다가 잡혀들어갔지만 그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감옥에서 살다가 결국 죽음을 선택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발렌타인데이의 기원에 대한 다른 이야기 중 하나는, 로마 제국 시대에 혼인을 원하는 남성들이 로마군에서 싸우고 있는 동안에 예쁜 꽃다발을 여자들에게 선물하면서 시작된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발렌타인데이가 오늘날과 같이 친구 또는 연인들이 서로 선물을 주고 받는 날로 발전한 것은 14세기 말부터 유럽에서 시작된 것이 그 기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이후에는 유럽 문화권에서는 가장 큰 이벤트 데이로 자리를 잡게 되었으며, 그 이벤트 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퍼지면서 오늘날 남녀노소 불문하고 그냥 넘어가지 못하는 기념일 또는 이벤트 데이로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화이트데이(White Day)의 기원
화이트데이는 일본에서 발렌타인데이에 대한 대응으로 만들어진 기념일입니다.
발렌타인데이에는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러한 기념일에 대응하기 위해 3월 14일 남자가 여자에게 사탕 또는 초콜릿을 선물하는 이벤트로 이어져 왔습니다.
화이트데이의 기원은 1970년대 후반에 일본의 캔디업체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일종의 사탕 프로모션 마케팅 기법의 발로였습니다.
발렌타인데이에 여성들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선물하게 되면, 남성들이 여성들에게 사탕을 선물하는 새로운 기념일을 만들고자 해 만들게 된 날이 바로 화이트데이였던 것입니다.
사탕회사의 적극적인 마케팅 홍보는 1978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으며, 그 문화가 우리나라 한국에서도 붐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처럼 화이트데이는 처음에는 일본에서 유래되었지만, 오늘날에는 일본 뿐만아니라 한국, 그리고 여러 아시아 국가들에서도 선남선녀들 사이에서는 인기 있는 이벤트 데이로 자리잡았습니다.
본래 화이트데이에는 흰색을 기본으로 한 선물을 준비하는 것이 본뜻이었다고는 하지만, 다양하고 풍요한 선물 속에서는 사탕 외에도 사랑고백을 위한 커플반지의 귀금속류, 악세서리, 화장품 등 을 선물 하고 있습니다.
남자가 여자에게 사탕 선물을 주는 기원
화이트데이에 남자가 여자에게 사탕을 선물로 건네는 문화는 여러 나라에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17세기 말부터 18세기 초반 프랑스에서는 “사탕의 기사 (Chevalier du Lys)”라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이 행사에서는 남성들이 여성들에게 사탕을 선물하는 것이 일상적이었습니다. 이 이벤트 후에 발렌타인데이와 결합되어 발렌타인데이에 사탕을 선물하는 문화로 이어졌다는 설입니다.
또한, 우리나라와 같이 이웃 나라 일본에서도 남녀 서로 초콜릿과 사탕을 선물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3월 14일 화이트데이(White Day)에는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Valentine’s Day)에 선물 받은 화답으로 사탕이나 초콜릿을 주는 것이 전통입니다.
이외에도 여러 나라의 문화에서도 사탕이나 초콜릿 등을 선물합니다. 그 나라 지리적인 상황에 맞게 발전한 것으로 보입니다.
남자가 여자에게, 여자가 남자에게 고백
한국에서도 발렌타인데이를 비롯해 남자가 여자에게 사탕을 선물하는 문화가 있습니다. 바로 화이트데이입니다.
대개 여자들은 발렌타인데이에 짝사랑하거나 고백을 해야하는 남자에게 사탕이나 초콜릿을 선물하며, 이와는 반대로 화이트데이는 화답의 차원에서 남자가 여자에게 선물을 주는 날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발렌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에 한정되지 않고, 연인들이 서로 사탕이나 초콜릿을 선물하는 것이 일상화되어 있습니다.
또한, 친구나 가족들끼리도 발렌타인데이 및 화이트데이를 축하하며, 선물 외에도 외식을 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매월 14일 기념일을 가진 한국 문화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 3월 14일 화이트데이, 4월 14일 블랙데이, 5월 14일 로즈데이, 6월 14일 키스데이, 7월 14일 실버데이, 8월 14일 그린데이, 9월 14일 푸른데이, 10월 14일 와인데이, 11월 14일 머플러데이, 12월 14일 허그데이 등이 있습니다.
한국에서의 이러한 기념일들은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14일을 기념해 기업의 홍보 마케팅의 수단에서 발달된 날이 존재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매월 기념일을 챙기고 기억하는 한국 문화는 청소년, 청년층, 기성세대 층에 이르기까지 끈끈한 가족과 친구 및 연인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기반으로 서로를 격려하고 존중하는 것에 기인한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