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6일 현충일은 6.25 한국 전쟁으로부터 목숨을 잃은 애국 선열과 국군장병들을 추모하는 날입니다.
매년 6월 6일에는 각 지역별로 순국열사에 대한 추모식 및 기념식이 다양한 방식으로 열립니다.
현충일은 1956년에 4월 19일 제정되었으며, 국가보훈처(국가보훈부로 승격, 2023년 6월 1일부)가 주관하고 있습니다.
법정공휴일, 현충일 제정 배경 역사
1953년 9월 29일 동작구 동작동에는 6·25전쟁 중 순직한 국군장병들을 안치하기 위한 국군묘지의 설치가 확정되었습니다.
정부는 1955년 7월 15일 국군묘지관리소를 발족하고, 이듬해 4월에는 <국군묘지설치법>을 제정해, 군묘지의 운영과 관리를 제도화했습니다.
이 과정 중, 4월 19일에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을 개정하여, 6월 6일을 ‘현충기념일’을 공포하게 되었습니다.
이날은 통상적으로 ‘현충일’로 불리다가 1975년 12월부터는 공식적으로 ‘현충일’로 개칭되었습니다.
그리고, 1982년부터는 대통령령에 의해 공휴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지정된 현충일은 법정기념일로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나라를 위해 숭고한 목숨을 바친 국군장병과 호국영령을 추모하기 위해 이날 만큼은 조기를 게양해야 합니다.
현재 우리가 대한민국이라는 땅에 살고 있는 것은 그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조국의 평화와 안전을 유지하기 위한 영웅들의 희생정신을 이어받아야 할 것입니다.
현충일을 추모하기 위한 대표적인 기념행사로 국가현충원에서는 추념식과 참배, 추모기념식이 거행됩니다.
또한, 전국 각 지역에서는 다양한 현수막과 추모하는 뜻의 꽃 등을 이용해 희생정신의 의미를 되새깁니다.
희생된 영웅 추모는 우리의 의무
전쟁에서 희생되거나 상처를 입은 모든 군인들을 추모하는 날이지만, 단순 법정공휴일이라고 의미없는 하루를 보내서는 안됩니다.
희생자들은 우리 후세를 지키기 위해 희생된 분들이며, 당시 전쟁터에서는 피를 흘려가면서 우리 조국을 지켜낸 위인입니다.
그들의 희생과 노고가 지금의 우리가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기념식 또는 추모식에 참석하지 않더라도 가슴 깊이 애도하면서 희생정신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것이 현재 살아가고 있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예의가 될 것입니다.
역사 속 영광스러운 전사들의 이야기
역사를 돌아보면, 얼마나 많은 영웅들이 6.25 전쟁을 겪으면서 희생되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전사들은 열거하지 못할 정도로 많은 분들이 계십니다.
추모하는 대상이 늘어날수록 그들의 희생을 기억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나,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쉽게 잊고 살아가는 것이 다소 안타깝기도 합니다.
6월 6일 현충일을 맞아, 하루쯤은 역사 속 영광스러운 전사들에 대한 숭고함을 높이 되새겨야 합니다.
진정한 애국심을 돼새기는 현충일
이번 현충일에는 지역별로 기념식들이 개최될 것입니다.
그간 코로나19로 인해 실내 및 야외 행사 개최가 제한적이었지만, 방역의 해제된 올해 6월은 언제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추모식에 참석할 것이 예상됩니다.
또, 5월 31일 새벽 6시 28분경, 북한 김정은이 위성을 쏘아 올리는 등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 시점에 더 긴장감을 늦춰서는 안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는 시점이라서 현충일의 의미가 더 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결코, 영웅들을 잊지 않겠습니다
공휴일이라고 생각하지만 말고, 영웅들에 대한 우리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실천으로 옮겨보자는 길거리 캠페인 또는 추모장소에 참석하는 것도 좋습니다.
희생과 헌신으로 우리를 위해 목숨을 바쳐준 영웅들께서도 우리가 놓치고 있는 사소한 것 하나하나에도 감사하고 계실 것입니다.
이번 현충일에는 자신이 어떤 방식으로든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영웅들을 추모하고 명복을 빌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우리는 결코, 영웅들을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