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이 찾아와 장기간 냉방기가 있는 환경에서 활동하는 경우 흔하게 찾아오는 증상 중에 하나인 냉방병.
냉방병 증상과 예방법, 치료 방법 그리고 먹으면 좋은 음식들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봅니다.
냉방병 정의
냉방병은 주로 여름철에 냉방 기기로 인해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여름 감기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감기와는 뚜렷하게 구분이 됩니다.
에어컨이나 선풍기 같은 냉방 기기를 오래 사용하면 실내외 온도 차가 크고, 습도가 낮아져 개인적 신체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납니다.
냉방병 흔한 증상 5가지
냉방병에 동반되는 흔한 증상을 알아보겠습니다.
● 호흡기 증상 : 콧물, 코막힘, 재채기, 기침, 목의 건조함 등 초기 감기와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 근육 및 관절 통증 : 근육통이나 관절통이 발생하며, 장시간 냉방이 강한 환경에서 오래 있을 때 더 심해지곤 합니다.
● 피로감 : 지속적인 피로감과 무기력감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이러한 느낌은 여름이 끝나는, 즉 냉방기와 이별하는 순간까지 지속됩니다.
● 소화 불량 : 소화 불량, 복통, 설사 등의 소화기 문제를 야기합니다. 속이 더부룩하면서 음식을 섭취해도 지속적인 소화 불량 상태를 야기하기도 합니다.
● 두통 및 오한 : 머리가 지끈거리는 등의 두통이나 어지러움증이 동반되면서 동시에 뒷목 쪽으로 서늘함이 지속됩니다. 또, 심각한 경우에는 밤새 고열이 동반되면서 춥다고 느껴질 수 있는 몸살이 지속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크거나, 에어컨 바람을 직접적으로 맞는 경우, 그리고 장시간 냉방 환경에 노출되는 경우, 땀을 흘린 후 갑자기 시원한 바람을 찾아 빠르게 땀을 날리는 행동의 경우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냉방병 예방의 기초
가장 흔하게 취할 수 있는 냉방병 예방법은 아무리 무더워도 여름에는 적절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평소 너무 강한 냉방을 피하며, 송풍기로 다가 가 직접적인 바람을 맞지 않아야 합니다.
또, 자주 환기하고, 체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면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냉방병 예방 수칙 9가지
여름철 일상 생활 속에서 냉방병에 걸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지켜야 할 예방 수칙에 대해 알아봅니다.
● 적절한 실내 온도 유지 : 실내 온도를 너무 낮게 설정하지 않고, 외부와의 온도 차이를 5도 이내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24~26도 정도가 적당합니다.
● 적절한 습도 유지 : 냉방기 사용으로 인해 실내 습도가 낮아질 수 있으므로,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젖은 수건을 걸어 두어 실내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적정 습도는 40~60%를 권장합니다.
● 주기적인 환기 : 실내 공기가 정체되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줍니다. 아침, 점심, 저녁 하루에 최소 세 번은 환기를 시켜주며, 이 때 환기 시간은 약 10분 정도가 적당합니다.
● 직접적인 에어컨 바람 피하기 : 에어컨 바람이 직접 몸에 닿지 않도록 하고, 특히 잠잘 때는 바람이 몸을 향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적절한 의복 착용 : 개인의 체온에 따라 시원함을 느끼는 정도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실내에서도 얇은 외투나 담요를 사용해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냉방이 강한 환경에서는 가벼운 겉옷을 준비해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충분한 수분 섭취 : 냉방으로 인해 건조하면서 체내 수분이 부족해질 수 있으므로,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 가볍고 규칙적인 운동 : 가벼운 운동 및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약해질 수 있는 체력의 면역성을 강화하고, 실내외 급격한 온도 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 온열 요법 : 외출하고 귀가하는 경우에는 미지근한 물 또는 조금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따뜻한 차를 마시면서 적당한 체온으로 내 몸을 회복시키는 것입니다.
● 건강한 식습관 : 무덥다고 차가운 음식 또는 빙과류를 자주 찾는 것은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동시에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해 면역력을 유지하면서 비싼 과일이 아니더라도 여름 제철 과일 및 채소류를 통해 적당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냉방병 치료 방법
냉방병이라는 것을 인지하는 경우 약국을 방문해 일반 의약품을 구매하여 복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냉방병으로 인해 일상 생활이 많이 불편하다고 느끼는 경우 가까운 병원 및 의원을 내방하여 전문의로부터 진료를 받고 처방약을 복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냉방병 증세의 심각성에 따라 주사 약물 요법이 있을 수 있으며, 자세한 냉방병의 치료 방법은 의사의 판단에 따르는 것이 권장됩니다.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냉방병이 대중화 된 실내병 또는 현대인병이라고 하지만, 극도로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가벼운 증세로 다양한 스트레스 지수는 높아지면서 몸을 해칠 수 있습니다.
냉방병으로 인해 바이오리듬이 무너지면, 여름 내내 좋지 않은 컨디션으로 실내 활동 및 실외 활동에 큰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됩니다.
냉방병에 좋은 음식
● 따뜻한 차류 : 생강차, 녹자, 유자차, 귤차, 레몬차, 꿀차 등 자극적이지 않은 위주의 차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얼음이 가득찬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1일 한잔까지만 권장합니다.
● 닭고기 요리 : 닭고기는 우리 몸을 따뜻하게 만드는 성질을 가지고 있는 음식 메뉴이며, 여름철 부족할 수 있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비교적 비싸지 않은 식재료입니다. 기호에 맞는 레시피로 닭고기 음식으로 체력 보강하는 것이 좋습니다.
● 생강 및 귤차 : 생강과 귤은 우리 몸을 따뜻하게 하고, 많은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또, 소화력을 증진시켜 생기를 불어 넣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생강이 들어간 요리 형태나 귤 쥬스를 통해 쉽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 마늘 : 면역력을 증강시켜 주면서 동시에 항균 효과를 가지고 있는 마늘이 들어간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늘 향에 대해 거부감이 있다면, 마늘을 볶거나 충분히 쪄서 섭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 여름철 과일 및 채소 : 제철 과일에는 풍부한 비타민C 성분이 가득 들어있어 면역력을 증강시켜주며, 가까운 마트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브로콜리, 양배추, 호박, 가지, 각종 나물류 섭취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다양한 무기질을 가지고 있어 부족한 영양소를 체내 공급합니다.
● 따뜻한 국물 요리 : 평소 많이 먹는 된장국, 미역국, 김칫국 등 자극적이지 않게 따뜻한 국물 요리로 식사하면서 체내의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냉방병으로 인해 여름 철 약해질 수 있는 신체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균형잡힌 식단을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 건강은 수명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요한 계절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