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 뿌링클순살이 3천원을 인상해 이제는 23,000원이 되었다. 몇 달 전 교촌치킨이 가격을 인상한 것에 대한 비슷한 수준으로 치킨 가격을 끌어 올렸습니다.
특히, 뿌링클 치킨 시리즈는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 인기 높은 메인 치킨 메뉴이며, 더 이상 교촌치킨과 BHC 치킨을 소비해야 하는지 다시 생각하게 만듭니다.
BHC 치킨에 대해서 알고 넘어가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BHC 치킨 히스토리
BHC는 대한민국의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입니다.
BHC는 ‘Better & Happier Choice’의 약자로 ‘더 행복한 선택’이라는 모토를 가지고 있지만, 치킨 가격의 인상이 더 행복한 선택이라는 것은 납득할 수 없습니다.
주식회사 비에이치씨(BHC)의 히스토리(역사)를 간략하게 알아보면,
– 1995년 : BBQ 1호점이 문을 열었습니다. BBQ는 제너시스비비큐그룹의 윤홍근 회장이 설립한 회사로, 국내 최초의 프랜차이즈 기업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프랜차이즈 그룹입니다.
– 1997년 2월 7일 : 양념치킨을 개발하고 후라이드 치킨을 출시했습니다.
– 1999년 5월 23일 : 독자경영을 선포하며 독립 브랜드인 BHC를 선보였습니다.
– 2004년 : ‘별하나 치킨’이라는 이름으로 독자적인 브랜드를 출시했습니다.
– 2006년 : BHC로 브랜드명을 변경하고,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 2013년 : 독자 경영을 시작하여, 현재까지 성장을 이어오고 있으며, 배우 전지현씨가 모델로 나서 별하나 치킨의 브랜드를 탈피하고 BHC 브랜드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10년간 BHC 치킨 모델로 활동했던 전지현 배우는 광고계약 만료로 인해 전국 가맹점의 광고홍보물들이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 2022년 : 매출 5000억 원 대를 달성하였습니다.
BHC는 다양한 메뉴와 마케팅 전략으로 고객들에게 사랑받았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치킨 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 잡았으나, 꾸준한 치킨 가격 인상으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bhc 뿌링클 3천원 인상 여파
BHC치킨은 2023년 8월부터 일부 메뉴의 가격을 인상하기 시작해, 현재 대표 메뉴인 뿌링클순살은 23,000원으로 기존 가격보다 3,000원 인상되었습니다.
이러한 가격 인상은 원재료 가격 상승과 인건비 상승 등의 요인으로 인해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BHC 치킨은 말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의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비자들은 가격 인상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고, 다른 치킨 브랜드로 이탈할 가능성도 있는 분위기에 놓였습니다.
교촌 치킨과 동일한 수준 가격
교촌 치킨은 2023년 4월부터 일부 메뉴의 가격을 인상해, 지금의 BHC 치킨 가격과 대부분 비슷한 치킨 가격인 23,000원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교촌 오리지날은 기존 16,000원에서 19,000원으로, 교촌 허니콤보는 20,000원에서 23,000원으로 각각 인상되었습니다.
원재료 가격 상승과 인건비 상승 등을 이유로 가격을 인상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소비자들은 불만을 제기한 바 있으며, 닭 원재료(부재료) 값이 인하되더라도 한 번 오른 치킨 가격을 내린 적은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치킨 가격의 인상, 소비자 불만
우리나라 치킨 업계의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는 BHC치킨과 교촌치킨의 인기있는 메뉴는 어느덧 23,000원이 되었습니다.
BHC의 뿌링클 기본형 치킨 메뉴는 21,000원이 되었고, 1만원대의 뿌링클 치킨은 사실상 사라졌다고 볼 수 있으며, 이러한 가격 인상은 소비자 불만과 함께 몇 가지 영향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1. 소비자의 부담 증가 : 배달 음식의 가격이 인상되면 소비자들은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2. 경쟁 업체의 영향 : 경쟁 치킨 업체들도 가격을 줄줄이 인상할 기회를 마련해 주며, 실제로 이는 배달 음식 시장 전체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왔습니다.
3. 치킨집의 수익성 개선 : 원재료 가격 상승과 인건비 상승 등의 요인으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에, 가격 인상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만, 이른 고스라니 치킨집을 운영하는 점주와 프랜차이즈 본사의 마진 분배로 귀결됩니다. 하지만, 치킨집을 일선에서 운영하고 있는 점주들은 본사 가맹점에서 받는 원재료 인상으로 점주의 수익으로 반영되는 것은 거의 없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4. 고객 만족도 및 브랜드 인지도 하락 : 가격 인상으로 인해 고객 만족도와 브랜드 인지도가 하락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특정 브랜드의 치킨 소비를 배제하고 인상되지 않은 비슷한 수준의 치킨 브랜드로 이전할 가능성이 있어 장기적으로는 본사 및 가맹점의 매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소비자는 역시 ‘봉’이다
치킨, 족발, 피자, 등 다양한 배달 음식의 가격 인상은 소비자 뿐만 아니라 음식점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서로에게 부담을 가중시키게 되는 중요한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BHC 운영 점주들은 본사로부터 받게 되는 원부자재 가격인상률이 20%가 넘는다고 말하고 있으며, 뿌링클 순살치킨의 경우 이러한 원부자재 가격을 적용하면 2천원 이상 더 들게 되어, 매장을 운영하는 치킨 매장 점주는 1천원도 안되는 돈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BHC 가맹점 본사는 이번 치킨 가격의 전반적인 인상은 그 동안 수차례에 걸쳐 점주들과 간담회를 거친 결과물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자주 먹어왔던 치킨마저 인상된다며 불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교촌치킨, BHC치킨 가맹점 본사의 이러한 치킨 가격의 인상은 앞으로 소비자들로 하여금 어떠한 반응을 보일지 주목되는 부분이라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