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 긴축 종료를 기대하는 심리로 채권 시장의 금리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은행금리 인하경쟁
금감원 등의 기관 목소리도 작용해 은행 금리 인하 경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실제로 올해 4월 1일자로 대출 상품을 이용하고 있던 사람들은 인하된 금리를 적용되어 이자율이 변경되었다는 공지를 받았습니다.
이러한 인하된 시중은행의 대출금리는 대략 1년 전보다 앞선 그때의 수준으로 다운되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내 시중금리 인하 경쟁 관련 뉴스 소식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잠시 살펴보면, KB국민,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의 4월 14일자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3.640∼5.801% 수준이었습니다.
대출상품 금리 하락
거의 대부분의 대출상품을 이용하는 이들에게 하단 금리가 약 한 달 반 전보다 0.770%포인트(p) 급락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원인은 지표금리인 은행채 5년물 금리가 같은 기간 0.619%포인트(4.478%→3.859%)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얼마전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이후 국내, 국외의 긴축 종료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상승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시장 금리의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앞으로 더 이 금리하락의 속도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은행권 연말 돈잔치 뭇매
부쩍 많이 체감할 수 있도록 대출금리가 더 하락하는 원인은 연초부터 금감원 등 정부당국으로부터 은행권 연말 수익잔치 등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은행권에서 자정의 노력으로 상생 금융의 분위기를 스스로 조성하려는 분위기도 한몫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스스로 낮추는 시중은행들의 가산금리 인하는 이미 작년 연말 돈잔치가 끝난 이후의 조치이며, 은행권 내부적으로는 이미 지난 이슈에 불과합니다.
이와 같이 금리인하 추세에 접어든 분위기를 틈타 덩달아 주택담보대출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 추세
실제 은행창구에서도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려는 내방 및 상담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작년 하반기 수준만해도 은행 대출금리는 대략 5∼6%대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지금은 3%후반에서 4% 초반을 형성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봄철 이사 및 거주지 이동 등의 이유로 주택담보대출이 많아지는 시기입니다.
그러나, 지금 4월 중순에서는 그러한 이동 시즌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전세자금대출 및 주택담보대출의 다시 늘어가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 기지개
최근 한국은행의 금리 동결과 함께 부동산 하락시장도 멈춘 분위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시 부동산으로 시중 자금이 들어오는 추세에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이 조정을 받고 다시 완만한 상승기에 접어들게 되는 시기가 되었다고 말하는 전문가들도 많습니다.
이는 일반 주택담보대출은 한 달 사이 약 4조6천억원이 급증한 것에 기인합니다.